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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리뷰/그외 브릭

마텔 브릭의 반란: 레고를 위협할 7종 신제품 총정리

by 조립취미연구소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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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레고와 마텔. 기존까지 브릭 완구 시장은 레고의 독점적 지위가 이어졌다면, 2025년 여름 마텔이 선보인 브릭 신제품 7종은 그 흐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텔이 출시한 7종 브릭 시리즈의 디테일, 가격, 기술력, 조립 경험 등을 꼼꼼히 리뷰하며 정리해보았습니다.


1. 마텔의 장난감 산업 위상과 레고와의 차이점

마텔은 바비, 핫휠,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록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대표 장난감 기업입니다. 2023년 기준 연매출은 약 7.2조 원으로, 12조 원 이상인 레고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브랜드 IP의 다양성과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상당합니다. 특히 바비 IP의 영화화와 다양한 글로벌 캐릭터 IP 확보를 통해 콘텐츠와 장난감의 융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브릭 제품군은 바로 이 마텔의 야심작, 메가 브랜드와 핫휠 브랜드를 결합해 차량 중심의 브릭 완구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레고에서 다루지 않았던 캐딜락 등 GM계열 고급차를 브릭화함으로써 팬층을 자극하고 있죠.


2. 제품 리뷰: 마텔 브릭 신제품 7종

각 제품별 특징과 조립 난이도, 구성 부품, 가격을 정리해봤습니다.

① 캐딜락 V-시리즈.R GTP 하이퍼카

  • 피스 수: 236
  • 가격: $19.99 (한화 약 27,000원)
  • 특징: GM 캐딜락 최초의 브릭화. 슬릭 타이어와 투명 윈드스크린, 분리 가능한 시그니처 메탈 플레이트 포함. 핫휠 차량 1대 동봉.
 

② 마세라티 MC20

  • 피스 수: 250
  • 가격: $19.99 (약 27,000원)
  • 특징: 버터플라이 도어 구현, 프린팅 라이트, 완성도 높은 루프-윈드실드 일체형 브릭 구조. 소장가치 있음.

③ 카마로 1968 커스텀 버전

  • 피스 수: 289
  • 가격: $19.99 (약 27,000원)
  • 특징: 앞뒤 타이어 사이즈 차등, 리어 테일핀 커스터마이징 가능, 핫휠 미니카 포함.

④ 1962 쉐보레 픽업트럭

  • 피스 수: 858
  • 가격: $49.99 (한화 약 70,000원)
  • 특징: 본닛 엔진 구조와 슈퍼차저 재현, 드래그 레이싱 컨셉, 트윈 배기 튜닝, 메탈 휠 포함.

⑤ 혼다 아큐라 NSX (1990)

  • 피스 수: 876
  • 가격: 약 70,000원
  • 특징: 팝업 헤드라이트, 미드십 엔진 표현, 실사 계기판. T37 튜닝 휠과 도어 클립 시스템이 인상적.
 

⑥ 콜벳 그랜드 스포츠 (1963)

  • 피스 수: 918
  • 가격: 약 70,000원
  • 특징: 레이싱 비화가 있는 전설의 올드카. 포워드 틸팅 후드, 파이어스톤 트레드 타이어 포함.

⑦ 메르세데스 벤츠 300SL (1:12 스케일)

  • 피스 수: 1,600
  • 가격: 약 120,000원
  • 특징: 걸윙 도어 구현, 내부 롤케이지 커스터마이징, 다이캐스트급 외관 퀄리티. 레고 테크닉급 제품으로 손색 없음.

3. 마텔 브릭 vs 레고, 기술력과 감성의 대결

  • 조립 난이도: 마텔은 일부 조인트 부품이 고정형이라 조립 난이도는 낮지만 유연성은 다소 부족합니다. 반면 레고는 테크닉 부품을 활용한 높은 조립 자유도와 부품 호환성이 강점입니다.
  • 프린팅 vs 스티커: 마텔은 상당수 부품이 프린팅으로 제공되어 시각적 완성도가 높습니다. 레고는 일부 고급 제품을 제외하면 여전히 스티커 비중이 높습니다.
  • 차량 디자인: 곡선 표현에 있어 마텔이 더 공격적입니다. 그러나 내부 구조나 조립 손맛은 여전히 레고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가격: 전반적으로 마텔이 더 저렴합니다. 레고의 테크닉 라인업은 10만 원대 후반~3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마텔은 최상급 제품도 12만 원선입니다.

4. 개인적인 추천과 결론

만약 자동차 디오라마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고, 독특한 모델을 소장하고 싶다면 마텔 제품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캐딜락이나 아큐라 NSX는 레고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기에 희소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조립 과정에서의 즐거움이나 내부 기믹, 테크닉적 구조에서 레고의 손맛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여전히 레고가 우위에 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마텔 브릭은 레고의 독주 체제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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